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컴백하는 배우 김선아가 선배 배우인 나문희와 또 다시 호흡하게된 배경과 관련, 각별한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6일 서울 명동 롯데에비뉴엘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 제작 보경사) 제작보고회에서 김선아는 "나문희 선생님과는 3번의 작업을 했다"면서 "영화 <S다이어리>에서는 엄마로, <내이름은 김삼순>에서는 남자친구의 어머니로, 이번에는 동네 이모로 인연을 맺게됐다"고 운을 뗏다.

김선아는 "사실 이번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나문희 선생님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했고, 시나리오를 읽은 후 이틀만에 승낙을 해 함께 출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사람의 인연은 있는 것 같다"라고 나문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이경실의 캐스팅과 관련해서도 질문하자, "이경실은 내가 전화하지 않았다"라고 답하자, 이경실은 "김선아가 아닌 제작사 대표와의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 지금쯤 쓰면 싸다는 나의 말에 바로 캐스팅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걸스카우트>는 억울하게 돈을 떼인 봉천 3동에 사는 4명의 여자들의 셀프 추적극으로, 오는 6월 5일 개봉예
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