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가격이 1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6일 대만의 반도체 중개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DDR2 D램 고정가격이 1.06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가격은 삼성전자,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업체들이 애플과 같은 대형 거래선에 반도체를 납품할 때 체결되는 값으로 D램 시황을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512Mb D램 값이 1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올 1월 이후 처음이다.

그간 D램 값은 보합세에 머물다 지난달 상순 0.91달러에 거래된 뒤 오름세를 탔다.

이 같은 반등은 D램 업체들의 투자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와 가격 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업계 2위인 하이닉스는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투자를 대폭 줄이고 지난 3월부터 D램 가격을 15%가량 올렸다.

일본의 엘피다 역시 지난달 D램 값을 약 10%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