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국내공장 이익 못내면 구조조정 추진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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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의 생산성이 중국 톈진공장의 60~70%에 불과하다.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투자를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61)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공장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광주, 곡성, 평택공장에서 연 3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중이다.
오 사장은 "종전에는 국내공장의 제품 가격이 외국공장 제품보다 20%가량 높았지만, 지금은 양쪽 공장의 가격이 똑같다"며 "국내공장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결국 드롭(가동중단) 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노조 간부 200여명에게 이를 설명했고 노조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원자재값 급등으로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타이어 가격을 올들어 9.4% 올렸다"며 "내수용 도 올 상반기 5%에 이어 하반기에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상폭은 4% 선이 될 전망이다.
오 사장은 미국 조지아공장 건설과 관련,"오는 12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말까지 지을 예정"이라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나 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가깝고 크라이슬러의 선주문까지 받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투자를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61)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공장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광주, 곡성, 평택공장에서 연 3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중이다.
오 사장은 "종전에는 국내공장의 제품 가격이 외국공장 제품보다 20%가량 높았지만, 지금은 양쪽 공장의 가격이 똑같다"며 "국내공장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결국 드롭(가동중단) 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노조 간부 200여명에게 이를 설명했고 노조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원자재값 급등으로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타이어 가격을 올들어 9.4% 올렸다"며 "내수용 도 올 상반기 5%에 이어 하반기에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상폭은 4% 선이 될 전망이다.
오 사장은 미국 조지아공장 건설과 관련,"오는 12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말까지 지을 예정"이라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나 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가깝고 크라이슬러의 선주문까지 받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