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기업 CEO는 ‥ 낙하산 없다지만 벌써 說…說…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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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재신임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른 공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는 낙하산 인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각각 10명이 넘는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복지부 산하 기관에 이렇게 지원자가 많을 줄 몰랐다"며 "코드보다는 능력있는 민간 전문가들을 대거 중용하겠다는 새 정부의 방침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7월 있었던 건보공단 이사장 공모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아 지원자가 3명에 불과했다.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공모에서는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의 대학 동기동창으로 '낙하산 인사' 비판을 받았던 김창엽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이 때문에 4명의 지원자만 신청했다.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사람들은 실제로 모두 선임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관료 출신과 정치권 인사들의 지원이 거의 없다.
7일 마감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및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각각 5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지만 관료 출신이나 정치권 인사가 없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도로공사 코레일(철도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등 조 단위 예산을 쓰는 거대 공기업들이 CEO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데,이 과정에서 감독기관인 국토부는 철저히 소외당하는 반면 서울시 출신들이 사장 후보로 대거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사장은 공모하기도 전에 서울메트로 사장 출신이 낙점됐다는 말이 나돌았고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주택공사 사장에는 서울시 본부장 출신인 A씨가,토지공사 사장에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 사장인 B씨가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산하 5대 공기업 사장 가운데 3명이 서울시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얘기다.
여기에다 도로공사 사장과 수자원공사 사장 자리마저 대통령과 인맥이 있는 모 건설사 부사장 출신과 현대건설 사장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자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김문권/류시훈 기자 mkkim@hankyung.com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는 낙하산 인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각각 10명이 넘는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복지부 산하 기관에 이렇게 지원자가 많을 줄 몰랐다"며 "코드보다는 능력있는 민간 전문가들을 대거 중용하겠다는 새 정부의 방침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7월 있었던 건보공단 이사장 공모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아 지원자가 3명에 불과했다.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공모에서는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의 대학 동기동창으로 '낙하산 인사' 비판을 받았던 김창엽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이 때문에 4명의 지원자만 신청했다.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사람들은 실제로 모두 선임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관료 출신과 정치권 인사들의 지원이 거의 없다.
7일 마감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및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각각 5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지만 관료 출신이나 정치권 인사가 없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도로공사 코레일(철도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등 조 단위 예산을 쓰는 거대 공기업들이 CEO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데,이 과정에서 감독기관인 국토부는 철저히 소외당하는 반면 서울시 출신들이 사장 후보로 대거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사장은 공모하기도 전에 서울메트로 사장 출신이 낙점됐다는 말이 나돌았고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주택공사 사장에는 서울시 본부장 출신인 A씨가,토지공사 사장에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 사장인 B씨가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산하 5대 공기업 사장 가운데 3명이 서울시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얘기다.
여기에다 도로공사 사장과 수자원공사 사장 자리마저 대통령과 인맥이 있는 모 건설사 부사장 출신과 현대건설 사장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자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김문권/류시훈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