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한국정보통신대학교 ‥ 국내유일 IT전문가 양성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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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ㆍ총장직무대행 이혁재)는 국내 유일의 정보기술(IT)전문 특성화 대학이다.
옛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 국내 IT 관련 기업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IT 인재양성을 위해 10년 전 설립했다.
입학생 수가 적고 전공이 IT분야로 제한돼 있는 탓에 일반인들 사이에 지명도가 높지 않지만 개교 10년 만에 KAIST(개교 37년) 포스텍(개교 22년)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이공계 명문대 반열에 올랐다.
ICU는 지난해 3월 세계 IT 조류를 제시하고 설계할 수 있는 미래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해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의훈)을 설립했다.
ICU는 2년간 주간과정으로 '글로벌 IT MBA'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IT 산업현장과 밀착된 실무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정원은 국내 학생 30명과 외국인 학생 10명(정원 외 모집) 등 40명 내외로,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현재 교수 1명당 학생수는 3명이며 학교 측은 앞으로 교수대 학생비율을 1 대 1로 낮출 계획이다.
이 과정은 두 트랙으로 구성된다.
IT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IT 매니지먼트 트랙'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IT사업 경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트랙(Business in IT Industry Track)'이다.
기초 교과목은 학문적 배경지식과 최신 이슈를 제공할 수 있는 신예 전문가 교수진이,심층 교과목은 글로벌 IT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실무밀착형 경영기법을 강의한다.
국제 네트워크와 인턴십 등 연계과정도 풍부하다.
프랑스 IT분야 그랑제꼴(Grande Ecole)인 INT(Institut National des Telecommunication)와 MBA 복수학위(Dual Degree)를,아일랜드의 더블린공대(DIT)와 공동학위(Joint Degree)를 각각 운영한다.
복수학위제는 공동학위와 달리 두 학교의 MBA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실제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3명의 MBA 학생이 프랑스 INT에서 수업 중이다.
ICU는 미국 컬럼비아대ㆍ퍼듀대와 영국 런던의 퀸메리대,프랑스의 에섹대,홍콩 과학기술대 등을 대상으로 복수ㆍ공동학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ICU는 또 실무경험 없이 곧바로 MBA과정에 조기진학하는 학부 졸업생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ETRI나 KT 등에서 1년간 인턴십을 한 뒤 그 다음 1년간 MBA과정을 집중 학습하는 맞춤형 '1+1 인텐시브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학생들이 인턴십을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직접 연결도 해준다.
10년간 쌓아온 IT 노하우와 산ㆍ학 네트워크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졸업이수 학점은 45학점이며 봄 여름 가을 등 3학기로 구성돼 있다.
맞춤형 교과과정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교육환경과 목적에 따라 풀타임인 1년(3개 학기)과정과 파트타임인 1년 반(5개 학기)과정,2년(6개 학기)과정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학비는 연간 1500만원이지만 학기별 성적우수자에게는 매년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주말 수업을 위해 대전 캠퍼스에 내려오는 학생들에게는 기숙사가 제공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http://mba.icu.ac.kr) 참조.(042)866-6046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