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연 카멤버스 대표 "인터넷 정보만으로 안심하고 중고차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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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차량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지 않고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할까.
14일 본격 출범하는 인터넷 중고차 쇼핑몰 '카멤버스(www.carmembers.co.kr)'의 윤기연 대표(44)는 앞으로 그런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대금 결제까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게 한 것이 카멤버스와 기존 인터넷 중고차 쇼핑몰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있는 정보만으로도 중고차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매매 당사자 간 신뢰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윤 대표는 "하나은행과 제휴,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해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가 차량 구입대금을 입금해도 돈을 떼일 염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카멤버스 홈페이지에서 본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하고 대금을 입금하면 이 돈은 딜러에게 바로 넘어가지 않고 48시간 동안 은행 계좌에 보관된다.
이후 소비자가 중고차 딜러를 만나 차량을 전달받으면 비로소 대금결제가 이뤄진다.
그는 또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3day 바이백(buy back)'과 '7day 머니백(money back)'을 통해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 차는 환불해 주겠다"고 말했다.
'3day 바이백'은 고객이 구입한 차의 상태가 인터넷에서 본 것에 비해 좋지 않을 경우 72시간 내에 차를 되팔 수 있도록 한 것이고 '7day 머니백'은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구입 후 7일 이내에 차를 가져오면 환불해 주는 서비스다.
그는 "매매업자가 거짓 정보를 올려놓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이 없도록 딜러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대우그룹 기획조정실과 국회의원 비서관,동양그룹 등을 거쳐 2004년 다원씨앤티라는 여행사를 설립,대표를 맡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