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일관 수출주들이 좋아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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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일관 수출주들이 좋아 보이는 이유"
물가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수출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고, POSCO는 50만원대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세 속에서도 여전히 IT주들이 매력적이며, 향후 중소형 부품주까지 매기가 이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초지일관 수출주들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7일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신용경색 완화와 통화/재정 정책의 효과에 힘입어 연착륙에 성공, 하반기 완만한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수요 역시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2000년 이후 평균 월간 증가율에 근접한 전월 대비 0.43% 증가를 기록해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설명.
특히 5~6월 중에는 미국 가계와 기업에서 1500억 달러 이상의 감세효과가 발생,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미국에 수출하는 국가와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수요 증대를 예상한 재고축적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5월 이후 미국의 소비증가를 시사하는 변화가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미국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 강세가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판단.
5월 이후 원/달러 환율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주들의 2분기 실적 개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수출 증가와 환율효과의 기대치는 기업실적 전망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을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도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지금의 인플레 수준은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면서 수출주들의 모멘텀에 큰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는 美 경기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며, 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
수출주의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는 달러화 반등세가 훼손될만큼 인플레를 우려하기엔 상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차익을 실현하거나 낙폭이 컸던 내수 관련주들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물가 때문에 수출주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IT주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대표주들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매기 집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후발 업체들의 갭메우기 차원에서의 선순환 외에도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부품 업체들에 대한 마진 압박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IT 및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선별매수 전략도 꾸준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고, POSCO는 50만원대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세 속에서도 여전히 IT주들이 매력적이며, 향후 중소형 부품주까지 매기가 이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초지일관 수출주들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7일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신용경색 완화와 통화/재정 정책의 효과에 힘입어 연착륙에 성공, 하반기 완만한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수요 역시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2000년 이후 평균 월간 증가율에 근접한 전월 대비 0.43% 증가를 기록해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설명.
특히 5~6월 중에는 미국 가계와 기업에서 1500억 달러 이상의 감세효과가 발생,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미국에 수출하는 국가와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수요 증대를 예상한 재고축적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5월 이후 미국의 소비증가를 시사하는 변화가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미국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 강세가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판단.
5월 이후 원/달러 환율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주들의 2분기 실적 개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수출 증가와 환율효과의 기대치는 기업실적 전망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을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도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지금의 인플레 수준은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면서 수출주들의 모멘텀에 큰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는 美 경기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며, 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
수출주의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는 달러화 반등세가 훼손될만큼 인플레를 우려하기엔 상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차익을 실현하거나 낙폭이 컸던 내수 관련주들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물가 때문에 수출주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IT주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대표주들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매기 집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후발 업체들의 갭메우기 차원에서의 선순환 외에도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부품 업체들에 대한 마진 압박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IT 및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선별매수 전략도 꾸준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