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불확실성 해소가 먼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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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한화석화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전으로 올해 예상 수익을 상향한다며 그러나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인수합병(M&A)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내렸다.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 2008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0%, 92.5% 증가한 7345억원, 599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NH증권 예상 영업이익을 34.6% 상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증가는 화학제품 수요 증가 등에 따른 PE, PVC 제품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PE, PVC 등 주요 제품이 수요 호조로 가격 및 스프레드가 상승했으며 원화가치 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증권은 1분기 영업실적을 반영해 200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 14.5% 상향 조정했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유상증자를 반영해 8.4% 하향 조정했다.
NH증권은 여수지역 정전사고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NH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한화석화의 과전압 방지용 전기설비 폭발 사고가 여수지역 주요 전력공급처인 여천 NCC변전소 가동을 중단시켰고 이로 인해 기초유분을 공급받는 한화석화, 폴리미래, 대림산업 등에 영향을 준 것 알려졌다. 하지만 4일 이후 대부분 설비가 단계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한화석화의 PVC/CA도 전일 기준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전으로 인한 동사 매출 피해액은 100억~200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 피해액은 재고 활용 등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M&A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는 지난 4월 25일 주식수의 약 40.4%인 4040만2000주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주당 발행가를 1만1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4444억원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예상하는 대우조선해양 등에 대한 M&A에 참여를 위해서는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조선업 등 업황에 대한 노출은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한화석화에 대한 투자시 감안해야 할 또 다른 불활실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 2008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0%, 92.5% 증가한 7345억원, 599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NH증권 예상 영업이익을 34.6% 상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증가는 화학제품 수요 증가 등에 따른 PE, PVC 제품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PE, PVC 등 주요 제품이 수요 호조로 가격 및 스프레드가 상승했으며 원화가치 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증권은 1분기 영업실적을 반영해 200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 14.5% 상향 조정했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유상증자를 반영해 8.4% 하향 조정했다.
NH증권은 여수지역 정전사고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NH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한화석화의 과전압 방지용 전기설비 폭발 사고가 여수지역 주요 전력공급처인 여천 NCC변전소 가동을 중단시켰고 이로 인해 기초유분을 공급받는 한화석화, 폴리미래, 대림산업 등에 영향을 준 것 알려졌다. 하지만 4일 이후 대부분 설비가 단계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한화석화의 PVC/CA도 전일 기준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전으로 인한 동사 매출 피해액은 100억~200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 피해액은 재고 활용 등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M&A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는 지난 4월 25일 주식수의 약 40.4%인 4040만2000주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주당 발행가를 1만1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4444억원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예상하는 대우조선해양 등에 대한 M&A에 참여를 위해서는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조선업 등 업황에 대한 노출은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한화석화에 대한 투자시 감안해야 할 또 다른 불활실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