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을 감안해 일부 건설업체의 목표가를 조정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변경폭이 5% 내외에 그치는 대우건설과 현대산업의 목표가는 2만5600원, 9만700원으로 유지했으나,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산업, 두산건설의 목표가는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화공사업의 공사 기성액이 640억원 부족해 매출액이 추정치를 8.2% 미달했고, 인건비 증가는 지속돼 영업이익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금호산업의 경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모든 면에서 실적 쇼크를 보였다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8만800원으로 조정했다.

두산건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만족시켰지만 지분법 손실 26억원으로 세전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2만5300원에서 2만9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