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9000원(4%) 급락한 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18%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급락이다.

NHN의 급락세는 향후 검색부문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서프라이즈' 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검색부문에 대한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앞세운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게임사업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동양종금증권(32만5000원-> 29만원), 푸르덴셜증권(34만5000원->28만5000원), 한국투자증권(30만원->29만원), CJ투자증권(27만원-> 24만원), 삼성증권(29만8000원->29만원)은 이날 NHN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의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 NHN의 실적 발표이후 검색광고 성장 둔화, 게임비중 확대 등이 큰 우려로 부각되고 있지만 NHN의 실적 발표이후 주가 하락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에 의해서 부각된 이슈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NHN의 주가는 실적 발표일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음. 이는 실적 발표이후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2007년에도 2분기와 3분기에 6%대 성장에 그쳤다. 따라서 올 1분기 6%대 검색 성장은 우려사항이 전혀 아니다"라며 "게임매출 비중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러 "게임매출이 하락하면 긍정적인가"라고 반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