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브릭스 주식형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릭스 펀드다.

지금까지 설정된 금액만 9조5000억원이 넘는다.

2005년 12월 12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4개국 개별 국가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인구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브릭스 국가가 외환보유고 증대와 국가 신용등급 향상 등 경제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어 최고의 투자처로 부각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 펀드는 슈로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우량 종목과 잠재력이 큰 종목 선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가별 업종별 통화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4개국의 시가총액 비중대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국가별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

슈로더자산운용 측은 "국가별 비중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하 5% 범위 내에서 조정하고 15% 손실시 손절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벤치마크지수 대비 3%의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칙적으로는 환헤지를 하지 않지만 홍콩 상장 중국 주식 보유에 따른 홍콩 달러 표시 통화와 미 달러 현금자산 비중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헤지를 통해 환 위험을 관리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슈로더 런던의 자문을 통해 철저한 국가 및 종목 분석을 기반으로 운용된다"며 "국내 주식투자에 가격 부담을 느끼거나 해외 분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84.86%.연초에 비해서는 －12.1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형의 경우 1%의 선취 판매 수수료를 제외하고 연간 2.17%의 보수를 내야 한다.

E형은 선취 수수료 없이 연간 2.67%의 보수를 받는다.

최저 가입 금액은 5만원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