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일 오후 1시27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2.65% 하락하며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5% 가까이 급락하고 있으며 GS건설(-4.18%), 대우건설(-2.76%), 대림산업(-3.83%), 금호산업(-1.47%), 두산건설(-3.75%) 등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건설업종을 53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국내 주택사업의 전반적인 위기 의식 속에 건설업종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수주잔고에 대한 재평가를 고려하면 건설주는 비싸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시장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원인은 높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수주잔고 재평가를 적용하면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영업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에 비해 과대평가된 측면이 없으며 오히려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