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에스(대표 조성옥, www.dvs.co.kr)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소리나비' 개발을 완료, 오는 6월초에 출시한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디브이에스에 따르면 첨단 음성인식기술이 탑재된 '소리나비'는 목적지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기존 내비게이션과 달리 목적지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와이브로와 HSDPA를 탑재해 인터넷 서핑, 이메일 확인은 물론 실시간 주식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이다.

디브이에스는 특히 지난 6일 빌게이츠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차량용 IT 제품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시대를 한단계 앞선 차세대 기기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리나비는 기존 DVD로더 및 내비게이션 기술과 첨단 음성인식 기술 등 디브이에스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거치형이 아닌 2-DIN방식으로 개발돼 차량 내부 구조의 변화 없이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뒷자석 상단에 설치가 가능한 천정형 모니터 시스템도 옵션으로 갖추고 있고, 무선 리모컨에도 마이크가 장착돼 음성인식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는 "소리나비는 빌게이츠 회장이 언급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주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이 제품으로만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리나비는 6월초 정식 출시되며, 이달 말부터 인터넷을 통한 예약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