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광우병 괴담' 등 최근 인터넷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유언비어를 확산시키는 세력에 대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7일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일선청 강력전담 부장검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민생침해사범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국민이 출처도 불분명한 괴담에 혼란을 겪거나 국가 미래가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발목잡히는 일이 없도록 사이버폭력 척결에 검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또 "정부 정책에 대한 왜곡된 의견과 정보를 악의적 집중적으로 인터넷에 유포해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테러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특정인에게 집단적 비방,협박 등 언어 폭력을 행사하는 사이버 폭력과 인터넷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