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가 400만달러(약 40억원) 상당의 고가 바이올린을 되찾게 해준 택시운전사에게 무료 콘서트로 답례했다.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던 퀸트는 6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의 택시 승차대에서 점심시간에 택시운전사 모하메드 칼릴과 그의 동료 약 2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0분간 콘서트를 열었다.

퀸트는 지난달 공항에서 집까지 이용한 칼릴의 택시 안에 285년 된 명품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두고 내렸다가 택시조합과 공항당국,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을 빚은 끝에 뒤늦게 바이올린을 발견한 칼릴에게서 바이올린을 돌려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