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품질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인 품질연구소를 7일 개소했다.

현대모비스의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 내에 설치된 품질연구소는 자동차용 모듈과 부품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우수한 품질을 확보, 품질 문제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품질 관리를 전담하는 연구소를 회사 내에 설립한 것은 국내 부품 업계에선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품질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제품의 개발기간을 평균 6개월가량 줄이고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 부품을 공급받는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인 품질연구소장(전무)은 "생산기술연구소와 함께 품질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걸친 통합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