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가 처음 나왔다.

그동안 사모 형태로 와인펀드가 판매된 적은 있지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형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이치투신운용은 '도이치DWS 와인그로스실물투자신탁'을 오는 30일까지 주요 은행과 증권사 PB(프라이빗뱅킹)센터를 통해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산의 60% 이상을 프랑스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역 등의 특급 와인에 투자한다.

도이치투신 관계자는 "유럽 시장의 와인가격지수인 '런던국제빈티지100지수'의 경우 200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수익률이 279.9%로 같은 기간 MSCI월드지수보다 160%포인트 더 올랐다"며 "특히 와인 가격은 주식 채권 원자재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펀드운용은 도이치자산운용그룹 아시아본부가 맡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