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올해 증권사 IB(투자은행)사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이두형 증권금융 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 투자를 작년 1조8000억원에서 올해에는 1조400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증권사 IB(투자은행)업무에 대한 대출과 직접 투자를 1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1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2007년4월~2008년3월) 증권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4.1% 늘어난 61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영업수익(매출)은 9115억원으로 91.2% 증가했다.

올 영업수익은 1조1736억원,순이익은 800억원을 목표치로 정했다.

증권금융은 사상 최대 순이익에도 올 배당은 작년보다 주당 50원 높은 30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의 지분 84.7%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거래소 및 증권사 은행 등의 배당수익은 153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