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LG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2008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3%와 28.5% 증가한 1845억원과 245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당시의 기대치에 근접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6.7% 가량 상회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14%의 높은 매출 성장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매출 성장의 동력은 라퓨마, 헤지스, 닥스 악세서리로 분석되며, 라퓨마가 전년동기대비 70% 급성장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데다 헤지스 및 닥스 악세서리는 각각 20%씩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기대치 대비 35억원을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3.3%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매출원가 및 판관비에서 특별히 기대보다 축소된 부분은 없었고, 매출총이익률은 당사 기대치 수준인 62.8%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