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기로에 선 증시..종목별 대응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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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기로에 선 증시..종목별 대응이 중요한 이유"
국내외 증시가 추가 랠리의 분기점에 도달했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이 임박하면서 美 금리인하 종료 기대감을 반영했던 달러가치의 반등세 역시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도 3일만에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달러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8일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달러 약세의 재발은 국내외 증시의 추가 랠리를 제약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위험에서 불거진 국제유가와 달러 약세가 최근 안정을 되찾은 상품시장을 재차 불안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인 달러화 추이를 가늠할 금번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 회의 결과가 외환시장 뿐 아니라 국내외 증시의 추가 랠리에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될 경우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이겠지만 금리동결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
그는 "이날 있을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유럽 상황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만 하다"면서 "국내외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확인하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도 종목별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수급 및 기술적 측면에서의 부담도 존재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업종간 차별화와 함께 업종내에서도 극심한 수익률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시장보다는 종목의 선택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이격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는 점에서 일부 부품주로도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은 조정시 분할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
중국 관련주 역시 최근 중국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과 가격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관심대상에서 제외시킬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종목별 차별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
배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는 업종간 균형된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시장이 상당폭 반등했다는 점에서 일부 현금확보를 통한 보수적 대응과 함께 종목별 대응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이 임박하면서 美 금리인하 종료 기대감을 반영했던 달러가치의 반등세 역시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도 3일만에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달러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8일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달러 약세의 재발은 국내외 증시의 추가 랠리를 제약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위험에서 불거진 국제유가와 달러 약세가 최근 안정을 되찾은 상품시장을 재차 불안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인 달러화 추이를 가늠할 금번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 회의 결과가 외환시장 뿐 아니라 국내외 증시의 추가 랠리에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될 경우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이겠지만 금리동결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
그는 "이날 있을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유럽 상황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만 하다"면서 "국내외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확인하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때보다도 종목별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수급 및 기술적 측면에서의 부담도 존재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업종간 차별화와 함께 업종내에서도 극심한 수익률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시장보다는 종목의 선택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이격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는 점에서 일부 부품주로도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은 조정시 분할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
중국 관련주 역시 최근 중국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과 가격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관심대상에서 제외시킬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종목별 차별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
배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는 업종간 균형된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시장이 상당폭 반등했다는 점에서 일부 현금확보를 통한 보수적 대응과 함께 종목별 대응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