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한다.

8일 두산그룹이 지난주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매각·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해졌다.

구체적인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산그룹이 중앙대측에 발전기금 등을 출연하고, 재단이사회 이사장직을 맡는 등 이사회 운영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4일 중앙대측은 재단이사회를 개최 두산그룹의 재단이사회 이사 참여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를 승인하면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는 마무리된다.

이번 인수는 두산그룹의 사회공헌 의지와 고령의 나이로 학교를 정리할 뜻을 밝힌 현 중앙대 김희수 이사장 뜻을 모아 성사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