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티엘아이에 대해 고가형 LCD TV의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로 120Hz LCD TV의 최대 수혜株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인 LG디스플레가 LCD TV의 120Hz 채용률을 확대해 주력 제품인 LCD TV용 타이밍컨트롤러(T-con)의 출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20Hz LCD TV의 수혜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티엘아이는 미세공정 적용과 연구 개발비 비용 감소 등으로 타이밍컨트롤러(T-con)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 애널리스트는 "터치스크린용 센서인 ROIC 개발로 2009년부터는 이 부문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기존 터치스크린 필름제거로 화질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터치스크린에 채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