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중국펀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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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수익률을 주도한 펀드는 중국관련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이 8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7개 해외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4월 성과를 측정한 결과, 홍콩증시 급등에 힘입어 중국주식 펀드들의 수익률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홍콩 H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China H’가 19.2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봉쥬르차이나주식 1’와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가 각각 16.08%, 14.91%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펀드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아시아신흥국 펀드도 13%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주식 펀드도 8~13%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주식 펀드는 1분기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정부의 잇단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반등세로 돌아서 4월 한 달간 13.33%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중 해외 주식형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냈던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금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데 타격을 받아 수익률이 하락했다.
1분기 성과가 양호했던 금 관련 기초소재 섹터펀드인 ‘SH골드파생상품 1-A’ 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 4월 중 각각 -11.36%, -12.63%로 급락하면서 월간 및 최근 3개월 수익률 경쟁에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이 같은 수익률 호조에 따라 중국펀드 수탁고 또한 4월말 기준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중국주식펀드 수탁고는 20조9030억원에 달했으며 4월 한달에만 순 증가분이 69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펀드는 지난해 10월 한달에만 4조7768억원이 몰리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수익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12월에는 642억원, 1월에는 2815억원, 3월에는 180억원이 유출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제로인이 8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7개 해외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4월 성과를 측정한 결과, 홍콩증시 급등에 힘입어 중국주식 펀드들의 수익률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홍콩 H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China H’가 19.2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봉쥬르차이나주식 1’와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가 각각 16.08%, 14.91%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펀드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아시아신흥국 펀드도 13%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주식 펀드도 8~13%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주식 펀드는 1분기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정부의 잇단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반등세로 돌아서 4월 한 달간 13.33%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중 해외 주식형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냈던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금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데 타격을 받아 수익률이 하락했다.
1분기 성과가 양호했던 금 관련 기초소재 섹터펀드인 ‘SH골드파생상품 1-A’ 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 4월 중 각각 -11.36%, -12.63%로 급락하면서 월간 및 최근 3개월 수익률 경쟁에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이 같은 수익률 호조에 따라 중국펀드 수탁고 또한 4월말 기준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중국주식펀드 수탁고는 20조9030억원에 달했으며 4월 한달에만 순 증가분이 69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펀드는 지난해 10월 한달에만 4조7768억원이 몰리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수익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12월에는 642억원, 1월에는 2815억원, 3월에는 180억원이 유출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