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한전KPS는 전날보다 7.88%(1450원) 오른 1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사흘째 상승세다.
김승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의 긴축정책으로 한전KPS의 용역 단가도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이는 기우"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도 "국내 발전설비는 2015년까지 연평균 4.1%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전망으로, 이는 한전KPS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워렌버핏 등 가치투자자들의 종목 선택 기준과 밸류에이션 및 재무지표가 상당 부분 부합한다는 점도 투자 아이디어로 삼기 충분하다"고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또 한전KPS가 다음달 1일부터 신설되는 MSCI 소형주지수에 신규 편입된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형주 펀드 운용시 벤치마크로 삼게 될 지수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효과가 생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MSCI지수 개편에 대해 "이머징마켓의 소형주지수 운용이 활발하게 활용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주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소외 받던 소형주는 신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