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 하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8일 “두산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51.1%나 낮았다”며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내렸다.

원자재 및 장비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당초보다 2.0% 포인트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씨티는 두산중공업이 플랜트 부문의 비용 증가분을 1분기에 대부분 반영시켰고 2분기부터는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두산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을 930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보다 2배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