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확산되자 한승수 국무총리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승수 국무총리가 미국과 체결한 쇠고기 협정의 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한승수 총리는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 한총리는 담화에서 상당부분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할애했습니다. 한총리는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96개국의 국민들이 함께 먹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정부가 왜,무엇때문에 우리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겠습니까.정부는 외국과의 어떠한 협상에서도 우리 국민의 건강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총리는 최근의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사실과 다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집회로 국민을 불안하게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한총리는 이와함께 축산업을 위한 후속대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총리가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했지만 재협상 요건이 여전히 불투명해 광우병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