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국내 핵심 우량주 2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KB 코리아 엘리트 20 주식형 펀드'를 오는 13일부터 국민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KB 코리아 엘리트 20 주식형 펀드'는 종목별 시가총액 비중을 기준으로 5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기존의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20여개 핵심우량주에 종목별 시가총액 비중에 구애 받지 않고 투자하게 된다.

이 같이 소수종목에 투자하게 된 배경은 Globalization의 수혜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소수 대표기업들이 대부분 누리고 있고 기관들이 선호하는 소수의 우량주가 시장을 선도해 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시 투자대상이 핵심 대형 우량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형 국내 주식형 펀드가 증가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운용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주식형 펀드와 달리 20여개 내외의 주식을 시가총액에 구애 받지 않고 투자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나, 철저한 종목중심으로 접근하는 운용방식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심에서 볼 때 시장대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970년대 초 미국에서 뮤추얼 펀드 산업의 성장과 함께 대형주 중심의 펀드가 선호한 50여 개 종목이 시장을 크게 초과했던 'Nifty Fifty' 현상이 일어난 바 있다"면서 "'KB코리아 엘리트 20 주식형 펀드'는 한국판 'Nifty Fifty'를 재현할수 있는 적절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