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22P(0.50%) 떨어진 1844.79P를 기록하고 있다.

美 증시 하락에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 만회를 시도하는 듯 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12억원과 28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3439억원 순매도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옵션만기를 맞은 가운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26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철강과 기계, 비금속광물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전기전자, 건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약세권에 머물고 있고, 현대중공업국민은행, 신한지주, 한국전력, 우리금융, LG 등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POSCO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하이닉스 등은 선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