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수학능력시험은 교과서 이외 분야의 소재를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이에 따라 원리는 교과서에서 배우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게 수능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수능시험 준비와 진학지도 등에 활용할 '2009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와 '2009학년도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등 2개 자료를 발간, 전국 고교에 배포했다.

평가원은 11월13일 실시되는 올해 수능에 대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고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를 통해 보완하면 별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고 밝혔다.


◆언어영역= 일상 대화, 토론,광 고, 뉴스, 강연 등을 폭넓게 접하고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연습을 한 후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 게 필요하다.

쓰기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양하게 생성하고 통일성 있게 정리하기,주제에 적합한 자료를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수집해 조직하기,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고 내용을 표현하기, 맞춤법.띄어쓰기가 잘못된 문장 고쳐쓰기 등을 연습한다.


◆수리영역=수학의 기본 개념.원리.원칙의 이해능력과 추론능력 등을 측정하므로 기본적인 계산능력과 전형적인 문제해결 절차인 '알고리듬' 구사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문제에 포함된 수학적 용어, 기호, 식,그래프, 표의 의미와 관련된 성질을 알고 수학적 개념ㆍ원리ㆍ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외국어영역=듣기 연습에서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많을 때는 받아쓰기를 하면서 듣지 못한 단어.구.문장을 유추해 본다.

읽기에서는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매개체로 사용되는 대명사에 주목하고 분위기나 심경을 나타내는 어휘를 익혀두도록 한다.

주제.요지.제목 등을 추론하는 문항의 경우 문단 첫 문장을 읽으면서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하면서 추측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