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을 맞은 지수선물이 기관의 매도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240선을 돌파한 뒤 나흘 만에 240선 밑으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0.65P(0.27%) 내린 239.50P로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미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지수선물도 하락 출발했다. 서서히 낙폭을 회복해 나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하다 다시 반등을 모색했다. 그러나 소폭 약세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3319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2393계약, 개인은 786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32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6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는 2.13으로, 전날의 1.49보다는 증가했다.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 즉 주가지수 가격보다 높은 수준) 상태의 지속이다.

거래량은 23만911계약으로 전날에 비해 6000여 계약이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1213계약으로 전날보다 255계약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