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美에 원자로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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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와 3천억원 규모 계약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 종주국인 미국에 원전 핵심장비인 원자로를 공급한다.
그동안 가압기와 원자로덮개 등 원전 관련 주변기기를 미국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원전 설비의 꽃인 원자로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핵심 기기 3000억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원자로는 핵연료인 우라늄을 인위적으로 분열시켜 높은 열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며 증기발생기는 이 열을 활용해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 원전의 양대 핵심 설비로 불린다.
이 회사가 따낸 원전 설비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할 신규 원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이 신형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은 1970년대 후반 이후 30여년 만이다.
이번 신규 원전은 제3세대 신형 원전 모델인 'AP1000'을 채택한다.
AP1000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 개발한 가압경수로 타입의 원전이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에 공급할 원전 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14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최대 36기의 건설이 예상되는 'AP1000 타입의 세계 신규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중국 최초의 신형 원전인 산먼 및 하이양 원전 주기기를 수주했다.
김태우 부사장은 "석유값 급등과 지구 온난화 문제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미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신규 수주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 종주국인 미국에 원전 핵심장비인 원자로를 공급한다.
그동안 가압기와 원자로덮개 등 원전 관련 주변기기를 미국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원전 설비의 꽃인 원자로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핵심 기기 3000억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원자로는 핵연료인 우라늄을 인위적으로 분열시켜 높은 열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며 증기발생기는 이 열을 활용해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 원전의 양대 핵심 설비로 불린다.
이 회사가 따낸 원전 설비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할 신규 원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이 신형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은 1970년대 후반 이후 30여년 만이다.
이번 신규 원전은 제3세대 신형 원전 모델인 'AP1000'을 채택한다.
AP1000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 개발한 가압경수로 타입의 원전이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에 공급할 원전 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14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최대 36기의 건설이 예상되는 'AP1000 타입의 세계 신규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중국 최초의 신형 원전인 산먼 및 하이양 원전 주기기를 수주했다.
김태우 부사장은 "석유값 급등과 지구 온난화 문제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미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신규 수주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