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배고프다고 종자마저 까먹으려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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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배고프다고 종자마저 까먹으려 하다니…"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준공업지역 공장이전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서울시의회 특위에 대해 격앙했다.
오 시장은 영등포.성동구 등의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를 마곡지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첨단업무단지와 연계,서울의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었다.
비록 굴뚝 산업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첨단산업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강서.금천.구로구 등 준공업지역이 밀집한 서남권지역에 디지털밸리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조성키로 하는 등 준공업지역을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삼는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의 조례개정으로 이들 사업부지가 아파트 부지로 바뀌고 나면 서울시 산업정책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총선 때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뉴타운 소신'을 지켰던 오 시장.준공업지역의 아파트화는 부동산 안정기조를 무너뜨리고 특혜시비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 모든 간부들에게 9일 열릴 서울시의회 본회의 전까지 시의원들을 1 대 1로 설득,조례 개정안 통과를 총력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 용어풀이 >
○준공업지역=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중 하나인 공업지역 가운데 경공업이나 환경오염이 적은 공장을 수용하는 곳이다.
전용공업지역 및 일반공업지역과는 달리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현행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에서는 공장용지 비율이 30% 이상인 준공업 지역에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준공업지역 공장이전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서울시의회 특위에 대해 격앙했다.
오 시장은 영등포.성동구 등의 준공업지역 내 공장부지를 마곡지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첨단업무단지와 연계,서울의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었다.
비록 굴뚝 산업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첨단산업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강서.금천.구로구 등 준공업지역이 밀집한 서남권지역에 디지털밸리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조성키로 하는 등 준공업지역을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삼는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의 조례개정으로 이들 사업부지가 아파트 부지로 바뀌고 나면 서울시 산업정책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총선 때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뉴타운 소신'을 지켰던 오 시장.준공업지역의 아파트화는 부동산 안정기조를 무너뜨리고 특혜시비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 모든 간부들에게 9일 열릴 서울시의회 본회의 전까지 시의원들을 1 대 1로 설득,조례 개정안 통과를 총력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 용어풀이 >
○준공업지역=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중 하나인 공업지역 가운데 경공업이나 환경오염이 적은 공장을 수용하는 곳이다.
전용공업지역 및 일반공업지역과는 달리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현행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에서는 공장용지 비율이 30% 이상인 준공업 지역에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