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 규모가 60조원을 넘어서며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해외 주식형펀드로 1829억원이 순유입되며 전체 설정액이 60조134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및 브릭스 펀드가 각각 957억원과 317억원을 끌어들이는 등 두 지역 펀드로 자금이 몰리며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올 들어 유입된 해외 주식형펀드 증가분 10조2711억원 중 중국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3조7515억원)에 달한다.

브릭스펀드는 2조344억원 늘어 22.8%를 차지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지난해엔 해외 각국 증시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거치식의 뭉칫돈이 들어오는 등 신규 투자자금이 많았지만 올해는 적립식 중심으로 바뀌어 신규 자금 유입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