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업지역 투기 우려 … 서울시, 아파트건설 저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는 준공업지역 공장 부지에 아파트 건설을 허용하도록 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 조례 개정안은 앞서 지난 7일 서울시 의회의 '준공업지역 관리지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9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서울시는 본회의 상정 전 의원들을 개별 접촉해 반대하도록 설득하고,만약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은 준공업지역이 없어지면 서울의 경제 동력이 사라지는 데다 준공업지역이 투기 광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서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영등포구 양평동 등 준공업지역 땅값은 용도변경 기대로 1~2년 전부터 급등하고 있다.
또 이 지역에 위치한 영세 임차업체들은 아파트 개발시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최악의 경우 갈 곳을 찾지 못해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이 조례 개정안은 앞서 지난 7일 서울시 의회의 '준공업지역 관리지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9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서울시는 본회의 상정 전 의원들을 개별 접촉해 반대하도록 설득하고,만약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은 준공업지역이 없어지면 서울의 경제 동력이 사라지는 데다 준공업지역이 투기 광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서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영등포구 양평동 등 준공업지역 땅값은 용도변경 기대로 1~2년 전부터 급등하고 있다.
또 이 지역에 위치한 영세 임차업체들은 아파트 개발시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최악의 경우 갈 곳을 찾지 못해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