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패티(고기부분)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10여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주부 송모씨가 서울 관훈동 맥도날드 본점에서 주문한 '빅맥' 햄버거를 주문했고, 이 햄버거의 쇠고기 패티에서 1~5mm가량의 금속 이물질이 발견됐다.

위 사진은 송모씨가 인터넷의 한 카페에 올린 문제의 햄버거 패티 사진이다. 육안으로도 쉽게 금속성 이물질이 10여개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부 송모씨는 한 카페를 통해 "금속성 이물질이 육안으로도 확실히 보입니다. 정말 먹었을경우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참을수가 없습니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8일, 식약청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청은 이물질 견본과 이물질이 들어있던 제품과 같은 상자에 있던 제품을 수거해 조리 과정상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경위를 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지난 3월 발표한 ‘식품 안전관리 종합대책’에서 이물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으나，맥도널드는 이번 민원에 대해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물질을 수거해 조사하려고 했으나 고객이 거부해 대응이 늦어졌다"며 "자체조사와 식약청 조사 결과 회사측에 과실이 있다고 판명되면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소비자 송모씨가 인터넷상에 공개한 문제의 햄버거]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