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이 우수한 1분기 실적결과를 발표하면서 '양(매출)'과 '질(영업)'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1분기 매출액이 182억원,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62%씩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9일 하나대투증권, 굿모닝신한증권, 신영증권 등은 YBM시사닷컴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들 대부분은 2007년 하반기에 크게 부진했던 B2B 온라인 강의 매출이 회복세로 들어선 것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과 B2B 온라인 강의 부문의 긍정적인 실적 개선 추이를 반영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더불어 2008년 B2B부문의 매출을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1만6400원으로 올렸으며, 신영증권도 종전 대비 7.6% 상향한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두 증권사 모두 '매수' 의견 유지.

목표주가를 조정하지 않은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향후 성장세를 원만하게 보는 시각이다.

삼성증권은 YBM시사닷컴에 대해 "향후 온라인 강의 매출 회복속도와 수익성 턴어라운드 지속 여부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CJ투자증권도 실적개선세가 일반영어 온라인교육(2005~2006년) -> MOS와 콘텐츠(2007~2008년) -> 토익스피킹 온라인교육과 YBM잉글루(2009년~) 순으로 핵심 동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

현대증권은 "온라인교육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MOS와 컨텐츠의 견조한 성장으로 점차 이익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6600원을 유지.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향후 리스크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목표주가 1만9500원과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1분기 호실적 반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실적 조정 폭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를 반영한 지분법 손실이 추가로 반영됐다"면서 목표주가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