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1P(0.63%) 떨어진 1836.29P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하는 듯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맥을 추지 못하고 밀려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억원, 9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24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은 1839억원 '팔자'를 기록하고 있다.

소형주 지수가 홀로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 등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IT주들이 약세다.

POSCO와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은 선전하고 있지만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차,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밀려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96개로 하락 종목 수 369개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