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의 프레스 전문업체 SIMPAC이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9일 오전 9시27분 현재 SIMPAC은 전날보다 55원(1.17%) 오른 4765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장중 한 때 497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SIMPAC에 대해 자회사 실적 호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6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자회사인 심팩ANC가 국제 합금철 시황호조로 올해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국내 합금철 판매가격 상승이 이 같은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심팩AN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07% 늘어난 113억원을 달성했다.

합금철은 조강생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원료로서, 합금철 수요는 조강 생산량과 동행한다. 올해 조강생산량은 포스코의 파이넥스 정상가동과 현대제철, 한국철강, 대한제강의 신규 가동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합금철 수요량도 아울러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증권사는 자동차와 중대형 프레스 제조업체인 SIMPAC이 전방산업인 자동차, IT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도 이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