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오름세다.

9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08P(0.78%) 오른 654.37P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7억원 순매도, 기관이 9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8일 공정위가 주요 인터넷포털에 제재조치를 내렸으나 펀더멘털에 큰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NHN이 1%대 상승, 다음은 강보합, SK컴즈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조선기자재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태웅과 성광벤드가 2%, 태광이 4%대 오르고 있다. 전날 성광벤드가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태광도 시총 1조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간 양자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박근혜 관련주인 EG가 상한가다.

경영권 분쟁 소식이 전해진 한림창투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앤에코가 구룡스틸에 경영권을 120억원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을 투자한 아바코는 사흘째 상한가, 전날 필수 전자소재 중 하나인 솔더파우더를 자체 개발하고 공급계약을 맺어 상한가에 올랐던 덕산하이메탈은 9%대 급등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성장잠재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11%대 급등세다.

그밖에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가 강보합, 하나로텔레콤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코미팜은 2%대 하락, 키움증권은 약보합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3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4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종목은 113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