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NHN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오전 10시8분 현재 NHN 주가는 21만1500원으로 전일대비 2.13% 상승하고 있다.

전일 공정거래위원회는 NHN이 독과점 지위를 남용하고 자회사를 부당지원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2억2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NHN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증권사 장영수 애널리스트는 "공정거래위원회는 NHN을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했지만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내용은 없다"면서 "과징금 규모가 미미하고,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해서 받게 될 불이익의 실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 판단은 조사 대상인 동영상 검색 관련 부문에 한정된 것"이라며 "검색 및 배너광고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