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증권․선물시장의 거래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수수료율은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는 회원사인 증권․선물회사의 부담경감을 통해 자본시장참여자의 수요기반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취해진 것으로, 지난해 거래규모 기준 연간 755억원의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지난 6일 개설한 주식선물에 대해 약정대금의 0.002565%를 거래수수료로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선물 거래수수료는 시장의 조기정착을 위해 이달 중에는 면제하고 내달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가로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