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5개월간 조정 마무리…코스피 120ㆍ240일선 뚫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증시가 지난해 11월 이후 진행된 5개월간의 조정흐름에서 벗어나 2분기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술적 분석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3개월 만에 1800선을 회복한 데다 중기 기술적 지표들의 조정흐름도 마무리된 때문이다.
기술적분석은 과거 경험을 기초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이는 과거 패턴의 반복,상승이나 하락 등의 추세,수요와 공급에 의해 주가수준이 결정된다는 몇 가지 전제를 깔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03년 이후 장기 상승국면에서 보면 거래량 증가 속에 60일 이동평균선이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데 이어 코스피지수는 120일선과 240일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의 하락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120일선과 240일선은 6개월과 1년간 지수의 평균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경기선인 120일선을 넘어섰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지수와 5일선 20일선 120일선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놓이는 정배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60일선마저 120일선을 뚫고 올라가면 모든 이동평균선이 완전 정배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럴 경우 상승추세가 확고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달 증시는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는 평가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5월 코스피지수가 1930선까지 오른 후 월말 1800선까지 하락하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달 말 주가가 1800선까지 밀린다 하더라도 중기 추세선상에서 보면 큰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며 1800선에서 재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이미 지난 1분기에 저점을 찍고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도 "최근 지수 흐름은 과거 2004년과 2006년 조정 이후 상승국면과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중기상승 추세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중기 저항선인 1900선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중기 상승추세 진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 내의 반등 정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주식은 작용과 반작용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11월1일 고점에서 3월17일 저점까지 하락한 데 따른 일정 수준의 반등이라는 지적이다.
코스피지수 1843포인트는 이 기간 하락폭의 절반 수준을 되돌림한 수준으로 추세 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3개월 만에 1800선을 회복한 데다 중기 기술적 지표들의 조정흐름도 마무리된 때문이다.
기술적분석은 과거 경험을 기초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이는 과거 패턴의 반복,상승이나 하락 등의 추세,수요와 공급에 의해 주가수준이 결정된다는 몇 가지 전제를 깔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03년 이후 장기 상승국면에서 보면 거래량 증가 속에 60일 이동평균선이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데 이어 코스피지수는 120일선과 240일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의 하락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120일선과 240일선은 6개월과 1년간 지수의 평균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경기선인 120일선을 넘어섰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지수와 5일선 20일선 120일선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놓이는 정배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60일선마저 120일선을 뚫고 올라가면 모든 이동평균선이 완전 정배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럴 경우 상승추세가 확고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달 증시는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는 평가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5월 코스피지수가 1930선까지 오른 후 월말 1800선까지 하락하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달 말 주가가 1800선까지 밀린다 하더라도 중기 추세선상에서 보면 큰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며 1800선에서 재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이미 지난 1분기에 저점을 찍고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도 "최근 지수 흐름은 과거 2004년과 2006년 조정 이후 상승국면과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중기상승 추세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중기 저항선인 1900선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중기 상승추세 진입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 내의 반등 정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주식은 작용과 반작용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11월1일 고점에서 3월17일 저점까지 하락한 데 따른 일정 수준의 반등이라는 지적이다.
코스피지수 1843포인트는 이 기간 하락폭의 절반 수준을 되돌림한 수준으로 추세 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