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장, 국내외 모두 뚜렷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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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국내외 모두 뚜렷한 '회복세'
펀드시장이 확실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올해초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급락으로 펀드시장에서는 순자산액이 설정액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국내 펀드를 시작으로 해외펀드까지 수익률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엔가이드는 9일 펀드 설정액이 50억원 이상, 실제 주식 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한 펀드를 대상으로 순자산과 설정액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1월7일 기준으로 순자산 62조6920억원을 나타내 설정액 63조4291억원을 밑돌았지만, 증시 회복세에 따라 4월 22일 순자산 규모가 71조1658억원으로 설정액 70조8952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 있어서도 지난 3월 5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54조8973억원 규모로 설정액인 55조6115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5월 6일 기준으로 순자산이 59조3316억원으로 설정액 58조8228억원을 초과했다.
최근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는 KOSPI 지수가 1800선을 넘으면서 급격히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 증시의 안정세에 따라 해외 주식형 펀드도 마이너스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
5월7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33%, -12.08%를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이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1.23%, -7.89%로 점차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영 에프앤가이드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금융섹터, IT섹터를 중심으로 한 수익률 회복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누적 수익률이 9.69%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는 "최근 한달 간 수익률이 크게 회복해 10.12%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펀드 등 신흥아시아 지역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중동 및 남미 지역에서 연초이후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1개월 기준으로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천연자원주식형 1CLASS-A'의 수익률이 21.15%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2)',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이 각각 20.58%, 18.3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올해초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국내외 증시의 급락으로 펀드시장에서는 순자산액이 설정액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국내 펀드를 시작으로 해외펀드까지 수익률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엔가이드는 9일 펀드 설정액이 50억원 이상, 실제 주식 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한 펀드를 대상으로 순자산과 설정액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1월7일 기준으로 순자산 62조6920억원을 나타내 설정액 63조4291억원을 밑돌았지만, 증시 회복세에 따라 4월 22일 순자산 규모가 71조1658억원으로 설정액 70조8952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 있어서도 지난 3월 5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54조8973억원 규모로 설정액인 55조6115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5월 6일 기준으로 순자산이 59조3316억원으로 설정액 58조8228억원을 초과했다.
최근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는 KOSPI 지수가 1800선을 넘으면서 급격히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 증시의 안정세에 따라 해외 주식형 펀드도 마이너스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
5월7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33%, -12.08%를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이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1.23%, -7.89%로 점차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영 에프앤가이드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금융섹터, IT섹터를 중심으로 한 수익률 회복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누적 수익률이 9.69%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는 "최근 한달 간 수익률이 크게 회복해 10.12%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펀드 등 신흥아시아 지역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중동 및 남미 지역에서 연초이후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1개월 기준으로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천연자원주식형 1CLASS-A'의 수익률이 21.15%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2)',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이 각각 20.58%, 18.3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