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강타로 10만명이 몰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얀마에 설사병 등 전염병이 돌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9일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들에서는 어린이 20%가 설사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며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들이 더러운 물에 잠겨있다.시체들이 많은 데다 식수나 식품이 부족하거나 아예 전무한 형편"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바닷물이 덮치는 바람에 오염된 민물을 소독하는 약품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다.

또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가 현지 풍토병이라는 점에서 창궐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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