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결혼사진에 "보톡스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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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선이 자신의 결혼사진에 관련해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단란한 가정에서 3번째 아이를 출산하며 '다산지선'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김지선.
그녀는 지난 8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결혼사진을 찍기 전 은밀한 유혹을 받았다"라며 "일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에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로 비춰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톡스 주사를 맞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주사가 '공짜 주사'였던 것. 김지선은 국내에 보톡스주사라는 것이 처음 유입될 때 이 기술을 가진 의사가 다른 의사들 에게 보톡스 놓는 법을 시연해 주는 자리에 '모델'로 참석해 주사를 맞게됐다.
처음엔 김지선의 입가와 눈가를 중심으로 놓여지던 보톡스 주사. 하지만 옆에 있던 제자들은 주사를 놓는 법을 질문하며 '한번 더' 요청했고, 보톡스주사는 점차 얼굴 전체로 퍼지게 됐다. 결국 너무 많은 양의 주사를 맞게 된 김지선은 얼굴 근육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지못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인해 그녀의 결혼사진에는 모두 그녀의 '어색한(?) 미소'를 담고 있게 됐다. 입은 활짝 웃고 있지만 눈은 웃지 않고 강렬한 눈빛만을 보내고 있는 것. 사진을 본 MC유재석은 "나 이거 복사해서 주면 안되나? 너무 재미있어 우울할 때 보고 싶다"라며 배꼽을 잡았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평소 점잖은 이미지로 중년 여성들에세 '톰 크루즈'라는 별명을 갖은 선우재덕이 출연해 '양수리에서 알몸으로 수상스키 탄 사연'과 독특한 술버릇 등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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