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가입하고 해외여행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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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은 기름 VS 좋은 서비스'라는 카피를 사용한 TV광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주유소를 결정할 때 기름의 질 못지않게 주유소가 내거는 생수 등 경품에 휘둘린다는 마케팅 포인트를 코믹스럽게 연출한 것이다.
요즘 펀드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쟁이 일고 있다.
증권사들이 펀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등 수익률과는 별도로 구미 당기는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온라인펀드의 경우 상품이 더욱 다양하고 푸짐하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입금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2008 텐 텐+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6월30일까지인 이 행사는 한국증권 온라인 펀드쇼핑몰인 '금융상품백화점'을 통해 적립식펀드를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 펀드 계약 기간을 2년 이상으로 약정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10% 현금을 더 돌려준다.
SK증권은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펀드몰인 '펀드다이렉트'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과 쇼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펀드 가입금액에 따라 마카오 베니스, 일본 료칸온천, 세부 힐튼 리조트, 쿠알라룸푸르 골프여행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다.
또 TV 및 인터넷 쇼핑몰인 GS홈쇼핑, GS이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과 15%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
하나대투증권은 6월16일까지 CMA계좌로 적립금을 돌려주는 '쓰리고 대박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펀드가입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현금 캐시백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참여방법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보통예금계좌와 CMA를 묶은 '빅팟 통장'을 개설하고 인터넷 네이버를 통해 '펀드하자 닷컴'에서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금액에 따라 1만∼5만원의 현금을 CMA계좌로 돌려준다.
좀 더 독특한 이벤트도 있다.
한화증권은 한국 우주인 탄생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우주기지로 떠나는 행사를 6월30일까지 한다.
홈페이지에서 경품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최근 출시한 '한화카자흐스탄주식투자신탁1호'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자흐스탄 및 우주기지 2인 여행권 등 경품을 준다.
이 밖에도 동양종금증권은 CMA가입 고객에게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현대증권은 펀드 신규 및 추가 가입고객에게 영화예매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