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동일 학군 내에서 이사를 하더라도 거주지 근처의 고등학교에 결원이 생기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전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동일 학군에서 이사할 때 학교 전학을 막았던 기존 '고등학교 전.입학 업무시행계획'을 이같이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고등학교 입학 전 소속 학군의 정원이 포화상태여서 인근 타 학군 고등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은 앞으로 거주지 인근 학교에 결원이 생기면 전학할 수 있다.

또 특목고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학하거나 중학교를 서울에서 졸업하고 다른 시.도 고교에 다니다가 서울로 다시 돌아올 경우 지금까지는 재학기간이 1개월 이상일 때만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제한이 없어진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