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 적성시험(리트.LEET)이 서울과 춘천 제주 등 전국 7곳에서 실시된다.

시험일은 오는 8월24일(일요일)로 확정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협의회)는 9일 오후 총회를 갖고 수험생 편의를 위해 최대한 여러 지역에서 LEET 시험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의.치의학대학원 입문 시험인 MEET와 DEET가 치러지는 서울 대구 부산 전주 청주 등 5곳 외에 춘천과 제주가 추가됐다.

구체적 시험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4곳의 학교,나머지 6개 지역에서는 각 1곳의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LEET 시험일이 8월24일로 결정된 데 대해 호문혁 로스쿨협의회 회장(서울대 법대 학장)은 "8월23일은 의.치의학대학원 입문 시험인 MEET.DEET 날짜와 겹치기 때문에 다음날인 24일 LEET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며 "일부 수험생들이 날짜가 겹친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5월 중순 LEET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6월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