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KH바텍과 일양약품을 팔고 ISPLUS, 한국단자, 와이지-원 등을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 6~7일 사들인 KH바텍은 1분기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6일 연속 상승,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같은 기간 매입한 일양약품은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해 손해를 봤다.
KH바텍은 이날 예상됐던 대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9억4000만원, 당기순익이 39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실적 호조를 기대한 기관들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반면 상승 흐름을 타던 일양약품은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최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업체인 우신시스템을 신규로 매수했다.
우신시스템은 지난 3월 스리랑카에서 금광을 발견했다는 루머에 급등하는 헤프닝을 겪은 바 있다.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출 회복, 시장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상승세가 기대되고 교체수요에 따른 수익 증대 역시 예상되고 있다.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프로소닉을 전량 털어내고 올리브나인을 추가 매수했다.
전날 단기 차익을 노리고 프로소닉을 4000주 가량 매수했지만 이날 주가가 5% 가까이 빠지면서 오히려 손해를 입었다.
반면 꾸준히 사모으고 있는 소프트랜드는 주가 상승을 이용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 수익을 더했다.
올리브나인은 지난 1분기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