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국 대기업 CEO들의 수입은 2006년보다 평균 15% 감소,1인당 128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포브스지가 9일 매출 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한 500대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2007년 가장 많은 소득을 실현한 인물은 미국 3위 소프트업체인 오라클의 엘리슨 CEO로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1억8200만달러를 현금화했으며 그외에 급여 100만달러 및 보너스 등을 포함해 총 1억9292만달러를 거머쥐었다.
2위는 트레인사의 프레드릭 포시스로 1억2700만달러였으며 3위는 체사픽 에너지의 오브리 맥클렌던 1억1700만달러,4위는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안젤로 모질로 1억300만달러,5위는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9900만달러 등이었다.
이들 CEO 소득의 대부분도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MEMC 전자 매트의 네이빌 가리브(7960만달러),애플락의 대니얼 아모스(7500만달러),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7400만달러),캐피털 원의 리처드 페어뱅크(7300만달러),XTO 에너지의 봅 심슨(7200만달러) 등 금융·에너지·전기전자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최고 소득자 반열에 주로 올랐다.
포브스는 2006년에 전년 대비 38%난 늘어났던 이들 500대 기업 CEO의 소득이 지난해에는 총 64억달러로 15% 줄었다면서 이에 따라 1인당 소득도 평균 1280만달러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